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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1(286)
묘지기의 양녀와 신분을 숨긴 귀공자. 이미 끝이 예정된 관계였음에도, 모든 것을 준 탓에 아이를 가졌다. 절박하게 내민 손을 맞잡은 그를 사랑하며 유일한 아내로 함께하려 발버둥 쳤다. 처음부터 농락당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를 지키겠다는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욕심이었던가. * “엎드려라.” 사내의 거친 손이 흰 엉덩이를 세게 쥐었다. 욕망 어린 악력이 그녀를 돌려세웠다. 온몸에 힘이 빠져 힘을 주지 못하고 휘청이다, 다시 빳빳하게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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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3.6(279)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숨값은 겨우 쌀 한 가마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저 기다리기만 하렴.’ ‘무서워도 도망쳐선 안 돼. 너는 성심껏 산군을 모시어야 한다.’ 이 깊은 산중 사당에 나그네일랑 찾을 리 없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눈이 천천히 그림자를 더듬어 올라갔다. 어두운 와중에도 사나운 시선만은 분명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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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원총 5권완결
4.8(138)
#노예녀 #복수 #황제녀 #원수 #서사물 #피폐물 #애절물 뺨에 닿던 작은 손의 온기에 안심하면서도 목을 조이는 죄책감에 증오가 타오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아가레트를 침략한 황제에게 쫓기던 아가레트의 둘째 공주 체르시아는 자신 대신 목숨을 버린 이들로 인해 살아남는다. 하지만 노예가 된 그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오직 황제에게 복수하는 것 만을 꿈꾸며 힘든 삶을 이어 나가는 그녀에게 우연히 만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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