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백향
노크(knock)
총 2권완결
4.0(127)
“선택하시지요.” 그는 미사의 앞에 약지 길이만 한 약병 하나를 내려놓았다. “이대로 제 손을 잡고 돌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망국의 황태후로 죽겠습니까?” 처음부터 제게 선택권이 있던가. 겨를은 짧았다. 생사기로의 망설임조차 없었다. 미사의 손이 약병을 집고 그대로 입가에 가져갔다. 그녀의 하얀 목울대가 미약하게 움직였다. 미사는 고아하게 내리깔았던 눈을 들어 앞에 선 사내를 바라보았다. 그가 언제 저렇게 컸나. 자신을 가만히 관망하고 있는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200원
마뇽
LINE
3.9(116)
※ 본 작품은 잔인한 묘사, 임신 중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수인이를 데려가려면 우리 셋 전부 다 데려가라고 했지. 그러니까 나는 이제 그 집 첩이 되는 거고, 너는 그 집 딸로 자랄 거야. 귀한 집 아가씨로 말이야.」 날아갈 듯 좋아하던 어머니는 이제 없다. 저 바다 어딘가에 가라앉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생 수인이, 그 가엾은 여섯 살짜리 사내아이도 죽었다. ‘수인이가
소장 2,500원
쿠왕곰
비엔비컴퍼니
총 1권완결
3.1(24)
사랑하나로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유월혜. 사랑 때문에 모든 진실을 거부하는 남자 한 휘. 사랑해서 놓아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던 남자 수경대군. 건국되고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던 월령국 ‘사랑’을 마음에 품고 가는 세 사람으로 인해 원치 않는 사건이 이뤄지는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