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공작
나인
3.9(500)
부황에게서 어린 남동생에게로 옥좌를 이어 줄 허수아비 여황제였던 연라윤. 무거운 황제의 관을 넘겨줄 동생이 죽어 버리자 후사를 위해 4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남편, 남황후인 노아가 머무는 금월궁에 발을 들인다. “아이를….” “아이?” “아이를 다오.” 노아가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라윤은 눈을 꽉 감았다. 목소리가 발발 떨리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그대가 짐의 정후가 아닌가.” 노아가 그녀의 어깨를 잡아 보료 위에 무너뜨렸
소장 2,500원
사슴묘묘
데미안클럽
3.7(870)
“황후 마마, 황제 폐하께서 승하하셨습니다.” 남편이 죽었다. 그러나 슬픔을 위로할 새도 없이 닥쳐오는 잔인한 현실. “당신께서 다음 황후가 되어 주셔야겠습니다.” “대장군! 저는 장군의 형님이신 아랑제브 폐하의 부인 되는 사람입니다! 어찌 그런 망발을! 저를 희롱하시려거든 제 무덤 앞에서 하셔야 할 겁니다!” “셴예에는 형이 죽으면 아우가 형수를 아내로 맞이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황실에서도 행해진 적이 있지요.” 그가 지나간 자리, 시체만이
소장 4,500원
정경하
로맨스토리
총 2권완결
4.1(866)
〈강추!〉[종이책2쇄증판]여인이란 그에게 아무 의미도 되지 않는다 생각하였던 것은 아주 오만한 착각이었다. 전혀 풍만하지도 않고, 기교를 피우지도 않는 모란의 속살을 파고들며 재휘는 광증을 느꼈다. 어디선가 풍기는 모란의 혈(血)향이 그의 광증을 더욱 불러일으키었다. 그의 사나운 몸짓을 더는 견딜 수가 없어진 모란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오기 시작하였다. “네가 언제까지 견딜 줄 알았더냐.” 승리감에 사로잡힌 재휘는 모란이 물어 더욱 붉어진 입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