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블레슈(Blesshuu)
4.5(11)
기방으로 팔려가던 정연을 구해 준 대감마님의 막내 손자, 이유호. 팔자 좋은 한량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이지만, 정연에게는 은인이자 연심을 품은 귀한 사람이다. “비싼 값을 치렀다 하지 않았느냐… 귀하게 대할 것이다.” “도… 도련님… 너무… 너무 좋아요….” 차디찬 광 안, 비단 금침도 없이 먼지가 가득했지만 오직 서로를 향한 연심으로 초야를 보낸 두 사람은 그날 이후, 산꼭대기 별채로 거취를 옮긴다. 유호의 보살핌 아래 호강에 겨운 나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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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여드레
LINE
4.3(11)
망나니 대군을 피해 팔리듯 치러지던 혼롓날. 앞으로도 홀로 살아가게 될 거라고 생각했던 린은 결코 만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이를 만난다. "당신의 하나뿐인 여우." "당신의 휘예요." 휘. 그녀가 붙여준 바람 같던 그 이름. 그러나 그 이름처럼 사라졌던 작은 여우는 그녀의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믿을 수 없게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그녀의 여우는 이제 작지도 않았고, 여우도 아니었다. 그녀를 원하는 어엿한 사내였다. *** 휘는 그녀의 어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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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냥이
젤리빈
3.8(9)
#동양풍 #운명적사랑 #오해 #초월적존재 #달달물 #사건물 #순진녀 #소심녀 #상처녀 #계략남 #카리스마남 모씨 집안의 하녀인 난주. 오랑캐의 침략으로 인해서 집안 전체가 피난에 나서고, 난주 역시 아가씨의 짐을 들고 고달픈 피난길에 오른다. 뒤에서 오랑캐의 추적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모씨 집안사람들은 몇 날 며칠 동안 쉬지 않고 걸었기에, 난주는 피곤에 지친 상태이다. 그러나 오랑캐의 군대가 그들을 따라잡고, 오랑캐 병사들은 여자들에게 눈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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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
도서출판 청어람
4.3(87)
병이 깊은 아이들을 모아놓은 수상한 의관, 백화관. 그곳에는 애타게 어머니를 기다리며 쓴 약을 삼키는 어린 소녀가 있다. 어느 날 백화관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고, 수 일 뒤 소녀는 노비 시장에서 기억을 잃고 발견된다. 한편, 보름밤마다 발작하는 저주를 품은 귀인 목운은 사촌인 황자를 따라 노비 시장을 찾는다. “내가 죽으면 너는 내 무덤에 부장품으로 같이 묻혀야 한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은 잘 먹고 잘 잘 수 있는 것입니까?” 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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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달
해피북스투유
3.3(40)
모든 게 완벽했다. 정혼자 하나만 뺀다면. “망할 정혼자 같으니라고. 뒤로 넘어져도 코나 깨져라.” 뼈대 깊은 가문의 콧대 높은 별당아씨, 박금화. 모든 걸 다 갖춘 그녀에게 단 하나 없는 건, 듬직한 서방님. 나타나지 않는 정혼자 때문에 처녀귀신으로 늙어죽을 위기에 처한 금화 아씨의 앞에 어느 날 수상한 사내가 찾아온다. 자신을 금화의 정혼자라고 소개한 김정오라는 남자. 그런데 이 사내, 상당히 뻔뻔하다. “아씨의 말은 틀렸습니다.”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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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폴짝
ONLYNUE 온리뉴
총 1권완결
4.0(192)
#영물남 #학영물남주 #형제남주 #쌍둥이남주형제 #남주두명 #계략후회남 #여주한명 #고수위씬중심 #여주성장물 우리의 알을 낳아줘. 그럼 재물과 자유를 줄게. 시전에 새로 생긴 포목점을 운영하는 청년들이 잘생겼다는 소문이 돈다. 궁금함을 이길 수 없는 분이는 같이 일하는 여종에게 일을 부탁하고 포목점 청년들을 보기 위해 시전으로 향했지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포목점 문이 닫혀 버린다. 아쉬운 마음에 포목점을 구경하던 분이는 2, 3층에 불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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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녹스
4.0(230)
사내의 정을 훔치기 위해 궁 안으로 잠입한 여우 요괴 소요. 천하제일의 양기를 찾던 중, 황자 아한과 만나게 된다. “힉! 아, 하응!” 소요는 그를 홀리려다 정체를 들키고, 오히려 그의 손길에 발정이 나고 마는데……. “죽일 거면 그냥 죽여, 인간!” “가만히 있거라. 내가 제대로 빨아 줄 수가 없잖으냐.” 밤새 그와 엉켜 있던 소요는 요호와 오래 교접하고도 살아 있는 사내에게 감탄한다. ‘이런 귀한 물건은 아껴 뒀다가 다시 먹어야지.’ 그렇
소장 2,600원
홍서혜
4.1(254)
“오늘 밤도 잠자기는 글렀네.” 양기에 굶주린 범악골 호랑이, 희랑.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던 그녀 앞에 드디어 배필이 굴러들어 왔다……? “내가 누구인지, 낭자는 아시오?” “혼례를 올리기로 약조한 낭군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서방님.” 갑작스럽지만 남편도 생겼겠다 꿈에 그리던 첫날밤을 후다닥 해치우려는데! 어째 이 남자, 도통 넘어올 기미가 없다.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려던 그때, 왜인지 그의 얄궂은 눈매가 곱게 휘었다. “쉬, 편히
전미소
4.0(253)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를 치는 천계의 골칫덩이 제천대성. “이제부터 내가 네게 사내가 여인을 맛본다는 것이 어떤 건지를 가르쳐 주마.” 이번에는 서왕모의 애기선녀 화이를 건드리고야 마는데! - “이제 곧 네 안에 들어갈 것이란다.” 화이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녀가 크게 숨을 들이켰다. “저렇게 큰 게 어찌 제 안에 들어가나요?” “다 방법이 있다.” “저, 저것을 어쩌시려고요.” “찔러 넣고 네 안에서 달큼한 물을 쪽쪽 빨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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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
힙
3.8(640)
선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름 없는 별, 삼십구랑. 그녀는 어느 날 작은 사고를 당해 지상으로 떨어진다. “지상에 떨어진 별은 얼마 가지 않아 죽는 건 알고 계시오?” 하필 떨어져도 이무기의 그곳 위로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선녀가 되기는커녕 당장 죽을지도 몰라! 그녀는 결국 용담(龍潭)에 살고 있던 산주인과 밀약(?)을 맺는다. “그럼 그 아래 깔린 이무기를 용으로 만들어주십시오.” “그런데, 이 이무기를 어떻게 용으로 만듭니까?”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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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미
동슬미디어
4.0(722)
청무. 동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이무기님. 어느 날 그에게 천둥벌거숭이 같은 여인, 설이 제물로 떨어졌다. 하지만 청무는 제물을 제물로 받지 아니하고 신부로 받아들이는데……. - 본문 내용 中 - 청무의 손이 설의 뺨을 어루만졌다.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하다. 뺨이 이럴 정도인데 그 속살은 어떠할까. 꿀꺽 침이 넘어갔다. “살려만 주면…, 평생을 이곳 사궁에서 나와 함께 살겠다더니.” 청무가 상체를 일으켜 설의 발을 내려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