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탕
디앤씨북스
총 5권완결
4.5(154)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나의 끝은 보잘것없었다. 누구도 나를 함부로 밟지 못하게끔. 그저 모두가 우러러볼 수 있는 자리에 군림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탐욕은 결국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앗아가고 말았다. 사랑스러운 딸아이와 내가 사랑한 유일한 사내를. 아이가 죽음에 이르자 나를 제거할 빌미를 엿보던 황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감옥에 갇혀 사라질 날만 기다리던 내 삶은 데클란이 자신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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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무
텐북
4.2(233)
평범한 귀족 영애 로잘린 마르테. 모두가 그렇듯 정략결혼을 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건만, 남편의 정부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결혼하기 두 달 전으로 돌아왔다. 결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에 체념했지만. “너와 아디스 소후작의 결혼이 취소될 예정이란다.” “네……?” 급작스럽게 파혼 통보가 오더니, 곧이어 또 다른 이와의 혼담이 오간다. “약혼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또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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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슬
델피뉴
4.1(203)
믿었던 동료에게 죽임을 당하고 환생했다. 천애 고아로 쓰레기통이나 뒤지고 다니는 처량한 신세가 된 지 어언 9년. “너 그거 뒤지지 말고, 나랑 같이 안 갈래?” 미소년 ‘오빠’가 생겼다! 그런데 이놈, 알고 보니 예쁜 바보였다. 그것도 심히 병약한. “나같이 한심한 놈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콜록……. 로시, 우는 거야?” “씨잉, 네가 맨날 아프니까 그렇잖아!” 별수 없지. 성인이 되어 원래의 내 가문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이 어린 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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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게
레드베릴
총 3권완결
4.1(312)
[에니.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붉은 속살을 헤집고 쑤실 때마다 내 귓가를 아릿하게 만드는 숨이…….] 에니는 귀가 홧홧해짐을 참지 못하고 편지를 구겨트렸다. 남에게 보여주지 못할 음담패설로 가득 찬 편지는 며칠 전부터 주기적으로 그녀의 앞에 도착하고 있었다. 이 남자가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 에브게니아는 눈앞에 있는 편지의 장본인을 노려보았다. 정확히는 정략 결혼이라는 이름 하에 몸 한 번 섞지 않은 남편을 향해. 남편이 어딘가 이상하다.
소장 900원전권 소장 7,900원
이초원
시계토끼
총 6권완결
3.9(143)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사랑했다. 이 지독한 사랑이 저주 같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갑자기 그가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 본문 中 제니아는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를 사랑해주세요. 전하.” 진심으로 그에게 말하고 싶고, 또 요청하고 싶었지만 절대로 꺼낼 수 없던 말이었다. 그녀의 자존심과 비참함은 둘째치고 이 말을 꺼냈다가 그녀에게 완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9,1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양효진
가하
총 4권완결
4.6(372)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가족끼리의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며칠 후 대공성으로부터 손님이 찾아왔다. “저는 헤르바 남작가의 리벤티티아 헤르바입니다.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대답해줄 수 있나요?” “제가 답할 수 있는 거라면.” 아르스 프레티움, 황녀와 대공의 아들이자 황위 계승권을 지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예훤
오드아이
4.1(151)
비참하게 처형당하는 소설의 악역으로 빙의했다. 사망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별짓 다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결국 죽음뿐. 세 번째 회귀하던 날, 나는 결심했다. 막 살기로! “이렇게 살아도 죽고, 저렇게 살아도 살해당하는 판에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겠다!” 그러나 원작에서 너무 멀어진 탓일까. 원래대로라면 원작 여주에게 향했어야 할 남주들의 관심이 어째서인지 나한테 향하는 것 같다……? #책빙의 #회귀만 세 번째 #능력녀 #계략남 #순정남 #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세사외
연필
3.9(100)
사교계의 꽃, 요정의 현신이라 불리던 아름다운 공녀 아드리아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고 파산한 것도 모자라 남편의 불륜 상대인 하녀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맞은 그녀. 모든 것이 꿈인 듯이, 8년 전으로 돌아온다. 가문을 둘러싼 음모를 밝히기 위해 공녀로서의 정체를 숨기고 가문 소유의 은행으로 숨어 들어가는 아드리아나. 어렵사리 발령받은 곳은 다 허물어져 가는 분점에, 점원들은 이상하고, 손님은 지지리도 없다. 게다가 은행의 호위는 수상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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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고렘팩토리
총 126화완결
4.3(253)
코르 레오니스 왕국의 왕녀 레오나는 믿었던 오라버니 에이든 왕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는다. 과거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왕국과 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레오'라는 이름으로 왕국의 수호자 아슬란 장군의 군영으로 들어간다. 아슬란의 종자가 된 그녀는 수하 장교의 배신을 막고 아슬란을 구해 몇 년이나 이어진 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몰래 왕궁으로 돌아간다. 한편 세자 책봉을 받지 못해 조급한 에이든은 힘을 얻기 위해 레오나와 아슬란의 혼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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