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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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콩
페리윙클
총 4권완결
4.0(4)
끝없는 환생 속, 이번에는 황가의 번견. 공작가의 영애였다. 사랑을 위해 가문을 배반하고 비로소 생의 끝을 맞이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건, 여덟 살 자신의 모습.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생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해야 하는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 “저는, 황권에 도전하지 않을 거예요. 아버지.” 지난 생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리라. 번견의 이름을 갖되, 사랑하는 디오발드를 지키고 그가 사랑하는 제국을 지켜내리라 다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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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점
조아라
3.5(29)
“나는 네가 아무 남자나 붙잡고 예쁘게 울어주는 꼴은 못 보겠거든. 그러니 어쩌겠어. 내가 이 한 몸 바쳐야지.” 페러그린의 장미, 밤의 사냥꾼 리베르. 그것은 모두 엘리시아 페러그린을 이르는 말이었다. 은밀한 밤 사냥을 마친 엘리시아는 때아닌 함정에 빠져 몸이 달아오르고, 그런 그녀의 앞에 수상한 남자, 카시어스가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그날 밤에는 내 아래에서 사랑스럽게 울더니, 결혼은 다른 새끼랑 하겠다고?” “흐, 흐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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