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상보증인
동아
4.1(31)
“이 결혼 너도 즐겼잖아. 나만 즐긴 건 아닐 텐데.” ‘셋이 하는 결혼.’ 도망간 언니 대신 결혼식장에 서는 날, 레이네는 그 말을 떠올렸다.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남자, 대공. 대공의 약혼녀이자 칭송받는 미인, 언니. 그리고 그런 언니의 대역을 맡은, 레이네 자신까지. “기왕 가족한테 버림받고 팔릴 거, 나한테 팔리는 게 낫지 않나. 제국에서 당신을 이렇게 높게 쳐 주는 사람도 없을 텐데.” 어차피 평범한 조연인 자신의 것이 아닌 결혼이었다
소장 13,440원
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9)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소장 3,600원전권 소장 21,600원
예정
에클라
총 5권완결
4.3(21)
뒷골목의 소매치기 시엘로는 빚을 갚아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 마지막 의뢰를 받는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황궁의 정령과 계약까지 했는데……. “3억 골드. 이 정도면 네 의뢰인을 향한 대단한 의리. 포기할 수 있겠나?” 넵. 당장 도장 찍겠습니다. 황실이든, 식민지 독립 세력이든. 소매치기가 알 바인가요? 돈 많이 주는 사람이 내 의뢰인이지! 그렇게 의뢰인을 갈아탄 것까진 좋았는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 “계속해 봐라. 네 헛소리는 보통
소장 1,100원전권 소장 14,300원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9,200원
남망사
로즈엔
총 21화완결
5.0(133)
평범한 남작 영애 나탈리는 사교계 데뷔 3년 차다. 즉, 이번 시즌 안에 결혼하지 못하면 소위 '하자 있는 신붓감'으로 낙인이 찍히고 만다! 나탈리는 진지하게 신랑감을 찾기로 마음을 먹지만, 결혼은커녕 모종의 이유로 '관능 소설 작가'로 활동한 사실을 들켜 사교계에서 매장당한다. 그로부터 3년 후. 기묘한 무도회 초대에 응한 나탈리는 그곳에서 우연히 왕자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엿듣고 만다. 왕자가 그녀에게 말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 신부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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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6화완결
4.9(2,966)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300원
성하
셀레나
4.5(73)
저주받은 공작을 사랑한 가짜 성녀 남의 싸움에 휘말려 억울하게 죽은 K-회사원 혜인. 눈을 떠보니 궁핍한 자작의 딸, 헤일리 샬몬이 되어 있었다. 만약 신이 그녀에게 준 두 번째 기회라면, 이번에야말로 “있는 듯 없는 듯, 가늘고 길게 살아보자!” 음?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저주받은 공작’의 가정교사로 가란다. 온갖 흉흉한 소문이 나도는 저주받은 저택으로. 하지만 괜찮다. 눈에 띄지만 않으면 되니까. 눈에 띄지만 않으면 되는데…… 어쩐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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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커피
도서출판 태랑
총 4권완결
3.2(13)
다섯 명의 성녀 후보 중 하나인 아일린 테레사는 모종의 사건 때문에 수치를 견딜 수 없어 위태로운 첨탑에 오른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스스로의 탄생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뱀의 피를 이은 대공 알로히 피페라. 아일린은 대공이 신부를 찾는다는 것을 떠올리고 도피처로 그를 선택한다. “날 데려가요.” “마조히스트인가?” 알로히가 물었던 것은 오직 그뿐이었다. 성적으로는 백치에 가까운 아일린은 영문 모를 말에 성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알로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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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니젠니
퀸즈셀렉션
4.3(22)
“일자리가 아니라 남편감을 알아보는 편이 여러모로 낫지 않겠니?” 도박 빚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 아버지로 인해 또다시 돈을 갚아야 하는 신세가 된 남작 영애, 클라리사 로웰. 돈을 벌기 위해 대 귀족 저택의 하녀로 긴급 투입된 날. 그곳에서 웬 한량 집사를 만나게 되는데. “볼 거 다 봐 놓고 놀라는 척은.” “아, 아, 아무것도 못 봤어요!” “보고 계신데요, 아가씨.” 그런데, 다시 만난 남자는 집사가 아니었다. 바로 황제도 내놓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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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음
슈어
총 3권완결
3.5(8)
“네 이름과 딱 맞는 조연 있잖아, 걔. 딜란 플라인스!” 이조연은 친구에게 들었던 말 그대로 소설 속 조연 중의 조연 딜란 플라인스로 환생했다. 탐스러운 딜라이아의 머릿결을 보며 입맛을 다시던 딜란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져 보았다. 역시나 부스스한 머리칼이 틱 끊어졌다. 혀끝이 씁쓸했지만, 조연의 삶이 이렇지 뭐. 딜란은 수긍했다. 그런데, 딜라이아에게 다가가야 할 황태자 아서스가 제게 다가온다? “연애, 하자고 나랑.” “싫어요.” 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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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리
디앤씨북스
3.6(55)
남주에 의해 억울하게 처형당했던 가문의 딸, 안리 웬트워스로 빙의했다. 남주인 에드윈 아스카르 공작은 여왕의 충실한 개…… 아니, 정부이자 책사가 될 퇴폐적인 인물. 일단 남주를 피하고 죽음도 피하자!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탄 마차의 암말이, 남주가 탄 마차의 수말과 눈이 맞았다……? 우연한 마차 사고로 에드윈을 맞닥뜨리고 만 안리. “차라리 우리가 결혼을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집념이 뚝뚝 떨어지는 무감한 눈으로 에드윈은 안리에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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