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베아트리체
4.1(95)
엘뤼는 스스로 어느 정도 정숙한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정사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행위였다. 바로 얼마 전까지는. “싫다고 말하면서 실은 즐기는 여자라는 건 창녀들이 만든 환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군.” 피부 속으로 스미는 듯한 깊고 차가운 목소리. 하룻밤의 충동으로 참석한 밤의 연회에서, 가면 속 남자는 평범했던 엘뤼의 이성과 상식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 흥분의 증거는 너무나도 뚜렷했다. 눈물 젖은 흰 뺨에 떠오른 복숭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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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풀잎
루시노블
총 5권완결
3.9(32)
* 키워드 : 계약연애/결혼, 권선징악, 까칠남, 냉정남, 능력남, 다정남, 다정녀, 달달물, 무심남, 사이다남, 상처남, 상처녀, 서양풍,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순정녀, 순진녀, 신데렐라, 이야기중심, 재벌남, 직진남, 집착남, 츤데레남, 카리스마남, 판타지물, 평범녀 내게 남은 수명은 겨우 1년. 몸에 고인 마력이 터져 결국 죽게 될 운명이었다. 날 학대하는 악랄한 집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첩이 있다는 공작에게 계약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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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현
메피스토
총 3권완결
3.4(17)
창녀의 딸로 태어나 베론 남작가에 노예로 팔려온 엘. 지독한 불면증과 갈증으로 고생하는 얼음처럼 차가운 심장을 지닌 레온하르트 폰 에드가 공작.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안겨준 아이와 똑같은 머리카락 색과 눈동자를 지닌 여인 대신 자신의 시침녀로 온 엘에게 묘하게 빠져들어 간다. *** “제가 규칙 몇 가지를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엘의 머리를 빗겨주면서 마틸다가 갑자기 진지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규칙?” “네, 아가씨.” “말해보거라.” 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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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
녹스
4.0(77)
“어떤 형벌을 받아도 좋다고?” “예, 살려만 주신다면 어떠한 형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여자가 필요해. 내 침대를 데워 줄 여자. 정확히 말하면 목욕과 잠자리 시중을 들 시녀겠군.” 흉측한 괴물로 소문난 이안 벨페스트 공작과 어느 날 운명적으로 만난 베키 모건. 공작을 다치게 한 실수로 그의 잠자리 시녀가 된 그녀는 결국 공작과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과연 그녀는 과거 사랑에 배신당한 깊은 상처로 차디차게 얼어붙은 공작의 심장을 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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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오바
페리윙클+
3.9(40)
“너 같은 고아는 하녀로도 취직 못 해. 이 집에서 쫓겨나 굶어죽고 싶으면 맘대로 하렴.” 비 오는 날 문 앞에 버려진 아이. 그래서 비참한 하녀 생활마저 꾹 참고 견뎌야 하는 힐데. “감히 나 몰래 내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엘 가?” 단 한 번뿐이었던 달콤한 일탈은 악몽으로 막을 내리고. 지긋지긋한 불행을 그만 끝내고 싶었던 어느 날 갑작스레 찾아온 기적적인 만남. “나는 힐데에게 청혼하러 왔소.” 왕국의 영웅, 프란시스 대공이 그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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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버로우스
신영할리퀸
3.8(56)
‘결혼을 해야겠어.’ 유일하게 그를 아껴 주는 어린 동생을 위해 2주일 만에 결혼을 해야만 하는 해브록 자작. 그러나 절대로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히고 싶지 않았던 그는 자신이 원하는 신붓감의 조건을 매우 꼼꼼히 작성한다. 하나, 고분고분해야 할 것. 둘, 생쥐 같은 여자! 셋, 상류층이 아닐 것. 넷, 고아일 것. … 마지막, …예쁠 필요는 없음. 그리고 그의 부인을 찾기 위해 준비된 무도회장에서 해브록은 모든 조건에 딱 맞는, ‘완벽한 신붓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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