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꿈 속에 갇힌 여자, 은하. 황제는 그녀에게 사랑을 요구한다. “나를 사랑하도록 해.” “제게 원하시는 게… 사랑… 이란 말씀이세요?” “최대한 간단하게 말하면. 그래.” 꿈보다 끔찍한 현실을 살아가는 황제, 하투칸. 그의 심장이 그녀를 원하기 시작했다. ‘그의 피는 여자의 영혼을 원하고, 여자는 피의 주인을 죽음으로 이끌리라!’ 저주로 연결된 인연인 두 사람은 잔혹한 운명의 고리를 끊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