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란
페가수스
4.3(154)
교황에게 선택되어 성녀로 발탁된 마르가리타는 시간이 지나도 성력이 발현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가짜 성녀로 몰려 화형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 ‘성녀로 남고 싶으시지요?’ 교황의 말대로 였다. 그녀는 성녀로 남고 싶었다 다시 비루한 골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성하의…….성력을 주세요..” “그 말이 아닐 텐데요.” 부드러운 손이 다정하게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제가 가르쳐드린 말은 그게 아니잖아요. 마리.” 뺨을 타고 내려간
소장 3,000원
팡두두
라비바토
4.0(112)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소장 2,000원
묘묘희
미스틱레드
3.8(274)
전쟁 영웅. 광견. 전장의 괴물. 제 손으로 숙부를 처단한 패륜아. 노아 이슬란. 그는 조부 때부터 결혼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던 자였다. 하지만 그래봤자 제 이부동생 엘로아를 원했을 게 분명했다. 제대로 배운 것 하나 없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데다 말이 느려 굼뜨고 멍청한 자신, 사샤 던컨이 아니라.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그의 앞에 걸어 나온 사샤는 덜덜 떨기만 했다. 계부는 그녀에게 동생인 척하라고 했고, 만약 노아를 제대로 속
대여 2,500원
소장 2,500원
유안나
페퍼민트
4.6(371)
어느 나라 방식인지도 모를 이름을 강제로 지어 주고 떠난 용사에게 개명을 요구하러 찾아간 저택. 용사의 여섯 번째 (의)아들 유는 용사에게 결혼 허가를 받으러 온 용사의 일곱 번째 (의)딸 세라와 마주친다. 동행보다는 가야 할 길이 우선인 유와 동행보다는 풍경이 우선인 세라. 각자 비밀을 감춘 두 사람 사이에는 정말로 중간이 없을까?
소장 1,500원
원수정
시계토끼
3.9(199)
“금지한 일을 어긴 것에 대한 벌을 받아야겠죠, 부인.” 외삼촌이 진 도박 빚으로 팔려가듯 결혼한 마리엘라. 남편은 나이 많은 노인이라는 소문과 다르게, 큰 키에 떡 벌어진 단단한 몸매, 음영이 도드라지는 이목구비까지……. 너무나 잘생긴 미남이다. 그가 결혼 생활 중 금지한 것은 단 하나, 밤에는 절대 예배당에 출입하지 말라는 것. 하지만 마리엘라는 길을 잃어 예배당에 들어서게 되고, 마리엘라의 속옷을 움켜쥔 채 수음하는 남편을 목격하게 되는데
녹스
3.8(223)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초월적존재,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계약관계, 직진남, 능력남, 절륜남, 집착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상처녀, 외유내강, 피폐물, 여주중심, 고수위 몰락한 백작가의 영애이지만 가족에게조차도 천대받으며 살며 급기야는 가문을 위해 늙은 노인에게 팔려 갈 운명에 처한 루비아나. 그런 그녀의 앞에 작위와 영지가 필요하다는 의문스러운 말과 함께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는 가족과 남편 될 사람을 대신
주시하
텐북
4.0(164)
lust:(n) 1. 성욕[욕정], 2. (아주 강한) 욕망[열의] 레아는 오늘, 클랑 공작과 결혼을 했다. “긴장되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네.” 휘몰아치는 감각 속에 빠져 보낸 첫날 밤. 레아는 이제껏 모르던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뜬다. 평민에, 돈에 팔리다시피 하게 된 결혼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정중하고 다정한 에드워드. 아버지는 지금은 잘 해줘도 언제 내쳐질지 모른다며 레아를 압박하고……. 레아는 압박에 밀려 어설픈 유혹을 시
4.1(156)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졌다. 사람을 잡아먹는다느니, 무시무시한 괴물이라느니,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했지만 미엘라는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괴물 어딘가 이상했다. 정말 괴물이 맞기는 한 건가? “흠…… 그래? 그래, 넌 맛있으니까 좀 아껴 먹어야겠다.” 기력을 보충하면 좋겠다는,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괴물은 예상외로 미엘라의 말에 따라주었다. “더 먹고, 더 실해지면. 그때 먹을 거야.” 괴물이 토끼를 불쑥 내밀었다. 갑자기
아잉조아푸딩
에이블
3.6(237)
※ 연작시리즈로, 다음 2부 내용은 <달의 희롱>에서 이어집니다. * * * 약혼자와 몇 번의 성교를 치렀으나 만족하지 못한 키리아. 황궁에서 열리는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그날, 정원에서 벌어지는 타인의 정사를 우연히 보게 된다. 그러다가 낯선 남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그렇군요. 오해할 뻔했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본 상대가 저급한 관음증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 충격이었을 테니 말입니다.” “설마, 나를 알아요?” 관능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다정
소장 1,000원
TeamFB
문릿노블
3.7(216)
로맨스판타지 / 기사물/ 서양풍/ 오해/ 첫사랑/ 나이차커플/ 몸정>맘정/ 운명적사랑/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순진남/ 존댓말남/ 평범녀/ 유혹녀/ 상처녀/ 로맨틱코미디/ 잔잔물/ 힐링물/ 씬중심/ 고수위/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은 것도 서러운데, 남편을 잡아먹었다는 오명과 함께 시댁에서 쫓겨난 티히라. 다행스럽게도 친정에서 그녀를 받아 주었지만, 편하지만은 않은 생활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소장 1,100원
3.5(384)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첫사랑, 절륜남, 계략남, 집착남, 순진녀, 평범녀, 왕족/귀족, 운명적사랑, 첫사랑, 능력남, 고수위, 3000원이하 결혼한 지 3개월째. 여전히 처녀인 소피아는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 묘책을 강구한다. 하지만 그건 어떤 중독으로 이어지고 마는데……. “미안…… 합니다. 이런 당신의 모습에도 발정하는 나라서.” 살짝 비틀린 고개 아래로 뻗어 있는 목선이 달큼해 보인다. 그가 늘 눈으로만 훑었던 쇄골과 봉긋하게 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