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페
인피니티
2.8(10)
아홉 번의 죽음, 열 번째 삶. 리제트는 마침내 이 세상이 소설 속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물한 살이 되는 정각에 여지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 그 죽음에는 항상 사랑했던 베네몬토가 얽혀 있다. “베네몬토 공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신감을 안고 다시 만난 베네몬토에게 밝게 웃는다. 그의 발목을 잡고 함께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다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 이번 생에는 네가 나를 사랑해, 베네몬토. 그게 널 사랑했던 내 모든 생의 저
소장 2,970원(10%)3,300원
수많은 달
g노벨
총 5권완결
4.3(8)
“고작 아이가 먹는 음식을 부드럽게 해 준 것이 어찌 역모가 될 수 있습니까. 들으십시오, 어리석은 황태자 전하.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제국민은 따듯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비운의 천재 요리사, 얼어붙은 루스의 땅을 녹여준 구원자. 그야말로 신의 딸, 태양이 비추는 여신. 성녀 샤를로트 애트우드. “안돼!! 샬롯!! 아아아아악!!!” 서겅- 업어키운 소년의 절규를 마지막으로, 열아홉의 소녀는 목이 잘려 죽었다. 그리고… “응애! 응애!” 그녀
소장 6,500원전권 소장 32,500원
유폴히
동아
4.4(4,035)
#로맨스판타지#회귀#루프#미남미녀여주#다정남#후회남#존댓말남#운명적사랑#로맨틱코미디#성장물 두 번의 삶과 두 번의 결혼. 모두 실패했다. 다시 시작된 세 번째 삶, 레아는 비혼을 외친다. 그러나 이번 삶은 시작부터 이상하다! 긴 삶 동안 차갑던 남자 줄리앙이 다정남으로 돌변했다.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줄리앙에게 레아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당신이랑 평생 살고 싶은지 아닌지까진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요. 난 당신이랑
소장 4,900원
끼리
크레센도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병아리왕자
메어리로즈
4.0(3)
“오늘 이후로 내가 그대를 볼 일은 없을 거야.” 결혼 초야. 피에 젖은 남편이 헬레나에게 건넨 말은 그게 전부였다. 그의 눈에 띄지 말 것. 숨소리조차 들리는 일 없도록 유령처럼 살아갈 것. 남편의 이유 없는 냉대에도 헬레나는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냉혹한 시선과 함께, “그대가 재미도 없고 쓸모도 없다는 뜻이지.” 남편이 무료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을 때. 마침내 헬레나는 제 손으로 그를 끊어내기로 결심한다. “제가 원하는 건…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8,000원
홍시안
CL프로덕션
총 7권완결
4.4(116)
※ 작품 내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카데일 바센베르크에겐 모든 게 쉬웠다.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것도, 사람을 이용하는 일도. 가지고 놀다 버리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엘리제는 늘 절벽 끝에 서 있었다. 하루하루가 처절하고 진창 같은 삶. 적선처럼 던져진 호의에 제 전부를 오롯이 내어줄 만큼, 그 온기가 너무나 간절하고 소중했다. 카데일에겐 많은 기회가 있었다. 절박하고 애처로운 눈동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3,800원
유주신
시계토끼
총 3권완결
4.7(81)
※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및 폭력적, 비도덕적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로암 성은 곧 함락될 것이다.] 마물이 들끓고, 신에 대한 믿음마저 사라진 세상. 다이안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욕심을 내어 보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선 그가 필요했다. 그녀를 안식처로 데려다줄 단 한 사람, 리언 비슈츠. “천만 골드가 부족하면 더 줄 수도 있는데. 팔다리만 멀쩡하게 데려다주면.” “……다른 데는.” “음?”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이지안(감각)
루시노블
4.1(32)
한 여자가 설원에서 죽어 가고 있었다. 동족을 위협하는 마녀라는 누명을 쓴 채. 그때, 사신을 닮은 남자가 찾아와 순식간에 여자를 구해 내더니 성으로 데리고 갔다. 남자의 정체는 ‘악마를 집어삼킨 검은 늑대’라 불리는, 켄나드. 그는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여자에게 이름과 방을 내주었다. 엘레나는 그렇게 켄나드의 소유가 되었다. 동시에 그녀는 차갑고 잔혹한 그의 유일한 예외였다. 이름도, 정체도 알 수 없는 자신을 은근히 걱정하거나 짙은 페로몬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
댕휘
스텔라
총 4권완결
2.8(4)
“더는 가까이 오지 마십시오. 이제는 전하의 체취조차 역겹게 느껴질 지경이니.” 칼리아는 그 자리에 우뚝 선 채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결혼한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남편인 아드리안에게 그녀는 끔찍하고 고매하신 황녀 전하일 뿐이었다. 가슴을 후벼 파는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상처뿐인 외사랑을 이어 가야 하는 것도 모두 감내할 수 있었다. 종국에는 죽음만이 남아 있을 거라 직감했음에도, 이 모든 건 아드리안을 지키기 위해 그녀
소장 4,400원전권 소장 17,600원
책도둑
세레니티
4.4(20)
신성 귀족이 다스리는 알페르니아 성국, 그리고 성국을 지키는 엘라파 기사단. 원래는 노예로 팔려 갈 운명이었던 빈민가의 소년 레인은 엘라파 기사단의 정의로운 기사와 그 사랑스러운 제자 타니엘에게 구원받는다. “걱정하지 마. 내가 너를 지켜 줄게.”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게. 항상 네 곁에 있을게.” “너도 늘 내 곁에 있어 줘, 레인.” 그래, 다정하고 눈부신 당신은 언제나 내게 구원이었기에. “당신이 먼저 약속했잖아요, 선배.” “떠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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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9)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소장 3,600원전권 소장 2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