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파란
문릿노블
4.1(171)
아카데미 신입생 때부터 티격태격하던 마법반 수석 레슈와 검술반 수석 밀리안. 주위에서는 서로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 놀리지만 레슈는 그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질색한다. “싫어, 이제 그런 소문 지긋지긋해!” 레슈는 밀리안을 골탕 먹이기 위해 그의 기숙사 방에 잠입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일찍 방으로 돌아온 밀리안과 마주친다! “진짜 레슈가 내 방에 있을 리도 없고…. 진짜라면 이렇게 가만히 있을 리도 없고…. 응, 꿈인 거구나.” 레슈는 꼼짝없이 들
소장 1,300원
제로슈가사이다
4.0(143)
순수한 귀족의 피를 이어 왔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엘리자베스. 그러나 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결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버린다. “저주받을 블랑스! 그 작자가 네가 받아야 할 청혼서를 모두 가로챘어!” 결국 평민보다도 못한 천한 피를 지닌 전쟁 영웅에게 팔려 가듯 결혼을 하게 되는데…. * * *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해 드리겠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놀라 눈을 떴다. 아버지도 어머니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 말을 젊은
소장 1,0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나섭
스텔라
3.9(114)
속박의 고리: 얽매임에서 피어나는 사랑 <각인> 루크 커닝엄의 가정 교사, 유리아 릭비.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오메가라는 것. 루크의 교육을 마칠 때까지 들키지 않았건만. 모든 것이 끝나고 그를 떠나기 하루 전,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히트 사이클이 닥쳤다. 유리아는 애써 문을 잠가 향을 막았고, 루크는 기어코 문을 열어 향을 맡고 말았다. “죄송해요, 선생님. 오늘은 말 잘 듣는 학생이 되긴 어렵겠어요.”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사라진
소장 1,500원
칼리엔테
텐북
4.5(155)
※본 소설의 본편에는 유사 근친,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자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테베의 왕자와 결혼하게 된 이오카스테. 팔리듯 한 정략결혼이었지만 남편과의 첫날밤을 애타게 기다렸다. 싱그러운 입술과 나누는 입맞춤을, 영원히 놓지 않을 강한 팔을 꿈꾸며. 남편과 한 침상에 눕게 된다면 뜨거운 애정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가 델포이에서 예언을 받아 오기 전까지는.
소장 2,000원
비흰
스위티잼
4.2(108)
#서양풍 #오해 #재회물 #첫사랑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대형견남 #평범녀 #다정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달달물 포도가 익는 계절, 기나긴 전쟁이 끝나는 계절. 시골 마을 골목 끝 두 번째 집에서 실 잣고 포도 따는 시골 아가씨 이오나. 전선과 먼 탓에 평화로웠던 적포도주 장원은 전리품이 되어 새 영주에게 하사되고, 영주 휘하의 기사단이 밀린 세금을 거두러 쳐들어온다. 승전으로 기세등등한 기사단, 낯선
줍줍양
4.0(237)
황제 다니엘과 함께 갤리언 제국을 다스리던 황후 레이나. 분명 역사에 흠 없이 기록될 황후였을 것이다. 황제의 이복동생인 헬리오스 대공의 반란만 아니었더라면. “무슨 생각이 그리 많지, 부인?” 이 남자가 왜, 나를 부인으로 부르지? 군부의 미친개라 불리던 헬리오스 대공이었다. 나는 헬리오스 대공의 손에 황제가 서거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때, 스스로 독을 마셨다. 그런데 지금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다른 건 다 잊어버려. 기억해야 할 것은
소장 1,700원
진송화
와이엠북스
3.6(46)
자유와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안나 프리지아는 래리 공작가의 가주와 계약연애를 하게 된다. 어차피 팔려갈 인생. 연애라는 명목이라도 있으면 다행인 것 아니겠어? ‘고귀하신 공작님의 유희 상대. 그까짓 거 해주고 말지.’ 연애라는 명목으로 끝까지 하자며 들이대기 시작하는 안나. 그녀의 적극적인 모습에 케일 래리는 뜻밖의 난관에 부딪힌다. “안나. 당장 돌아가.” “저는 공작님의 거래 상대잖아요.” 케일은 쓰고 있던 안경을 책상 위에 내려놓은 채,
소장 3,000원
정이채
라하
총 2권완결
4.0(71)
“언제부터 날 그렇게 사랑했어요?” 열여덟 살 귀족 아가씨, 메레디스 플론. 집안이 망했다. 그리고 오라비의 친구와 결혼하게 됐다. “그 남자가 내 이상형과 다르다는 것을 오라버니도 알잖아요!” 벡 밀란트, 그녀의 남편이 될 남자는 섬세하지 못하고, 더럽고, 성질머리도 나쁜, 한마디로 완전히 끔찍한 인간이었다! “집으로 돌아가겠어요.” “포기해. 이미 당신은 메레디스 밀란트야.” 사악한 남편, 지옥 같은 신혼. 메레디스는 과연 낭만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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