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밤비
에이블
총 132화완결
4.6(878)
사람들은 몰랐다. 성녀가 제물을 위한 존재라는 걸. 그러나 사람들은 알았다. 성녀의 가치가 희생에 있다는 사실을. ‘나는 왜 살아 있는 걸까.’ 자애의 산물이자 희생의 상징. 니니아의 의무는 제물로 바쳐지는 희생을 끝으로 명을 달리 했어야 했다. *** “조금만 더 늦게 일어났다간 재미없을 뻔했어.” 커다란 손이 니니아의 목덜미를 쥐었다. 오싹한 감각이 그녀를 지배하고 있었다. 니니아는 같은 말만을 반복했다. “...미안해요.” “넌 대공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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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비의별
고렘팩토리
총 220화완결
4.3(593)
크레이든의 열다섯 번째 황녀 레비시아는, 정신을 잃은 2주간 전생의 기억을 본다. 그리고 이 세계가 책 속이라는 것을 깨닫고 걱정에 잠긴다. 자신이 크레이든 후계자들의 다툼에 휘말려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조용히 이곳에서 떠나리라 결심하는 레비시아. “누님한테서는 맑은 숲의 향기가 나요.” “누이가 나를 누이에게로 이끌었어.” “오늘은 왜 찾아오지 않은 것이야?” 그런데, 이 나라에 피바람을 몰고 올 먼치킨 후계자들이 저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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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테
총 171화완결
3.9(949)
모두가 싫어하는 공작부인으로 살던 중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때다 싶어 가짜 시체를 만들어놓고 도망쳤다. 다행히 장례식은 잘 치러졌고, 나는 공식적으로 사망한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내가 죽고 그가 미쳐버렸다는 소문이. *** 디하트가 고개를 떨군 채 속삭이듯 읊조렸다. “다시는 당신을 세벨리아라고 부를 수 없는 건가?” “그래요.” “이렇게 무릎을 꿇는다 하여도?” “당신이 내게 목숨을 바친다고 해도.” 세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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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릅
텐북
총 153화완결
4.3(796)
보수적인 순혈 정령사들에게 배척을 당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용사의 인도자로 당당하게 뽑힌 예리엘. 그녀는 인도자의 자격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나 마왕과 대적할 용사를 찾게 되었지만, 시작부터 뭔가… 이상하다? “당신은, 영웅으로 선택받은 자입니다.” “내가?” "용사님은 마왕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하실 분입니다.” “아닐걸.” 분명 예언서에 나와 있는 용사의 외형이 맞는데 코웃음 치며 자꾸 아니라고 우기는 이 남자. 그런데 알고 보니 진짜 용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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