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지나친 과보호 아래 살아가는 인어 왕국의 막내 공주. 비비안느는 물속에 살지만, 어쩐지 익사할 것 같은 기분이다. 어느덧 발정기를 맞은 그녀가 몰래 수면 위에 올라간 그날, 그녀는 뭍에서 가장 찬란한 수컷에게 반해 버렸다. 그에게 간절히 닿고 싶었던 비비는 마녀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는데……. “붉은 달이 뜰 때, 네가 그 수컷의 새끼를 배고 있다면 너는 인간이 될 수 있어.” 임시로 얻게 된 다리로 찬란한 수컷에게 닿을 수 있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