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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3(717)
*본 글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갈릴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있었다. 배가 출항할때까지만 해도, 꿈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곳에 내가 상상하던 인어는 없었다. 오로지 나를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욕정의 바다 뿐. 우리는 짙은 어둠속으로, 죽음의 밥이 되러 가는 중이었다. *** "리벨. 나는 리벨 양과 아주 느린 섹스가 하고싶어요. 서로를 진득하니 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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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4.4(445)
결혼한 지 어느덧 1년. 이제는 때가 되었다. 그를 보내줄 때가. - 가문이 몰락하고, 아버지마저 행방불명된 후 갈 곳을 잃은 아니타. 란슬로는 그런 아니타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구원이었다. “거절하지 마, 아니타. 나와의 결혼이 네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 나름대로 행복한 부부 생활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사랑하는 여자와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러지.” 서로를 배려하고. “그 연회에는 내가 빠지는 게 좋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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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총 2권완결
4.3(712)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에는 딜레마와 아이러니가 혼재한다. 요한 폰 트리에를 차분히 관찰하고 있노라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나의 눈은 저도 모르게 늘 그를 좇고 있었다. 은밀하고 용의주도하던 그 관찰은 어느 날 작은 결실을 이뤄서 그의 일탈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느새 코너에 몰린 것은 한나 쪽이 되어 버렸다. “당신같이 헤픈 암캐의 이마고(imago)… 표상으로 낙인찍힌 여자와 얽혀서 좋을 게 뭐가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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