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몽블랑
4.1(624)
“자고 싶다고, 너랑.” 7년을 좋아했던 첫사랑에게서 들은 말은, 고백이 아닌 파트너 제안이었다. “일단 오늘 자 보고. 서로 만족하면 하고 싶을 때마다 하는, 파트너 어때.” 무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는 말을 쏟아 냈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던 사람처럼. 희원의 제안을 곱씹던 하경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그래. 해, 그거.” 답을 들은 희원의 입매가 야릇하게 말려 올라갔다. “재밌네.” 그는 정말 그 제안을 수락할지 몰랐다는 얼굴이
소장 3,500원
양과람
프롬텐
총 2권완결
4.5(1,356)
소꿉친구 권태찬을 짝사랑한 지 4년째. 소개팅에 목매는 권태찬이 꼴 보기 싫어서 충동적으로 말해버렸다. “내가 코치해줄까?” “뭐?” “데이트, 내가 코치해주냐고.” 연애는커녕 데이트도 한 번 해본 적 없지만… 서주는 온갖 허세를 부렸다. 구차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딱 하룻밤만이라도 권태찬과 연인처럼 보낼 수만 있다면… 서주는 제 남은 수명의 절반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제안했다. “이참에 나한테 끝까지 배워볼래?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열일곱
튜베로사
4.1(208)
우주는 자신의 성기가 평균 이상이란 것 정도는 알았다. 고등학교 시절, 더 과거로 올라가 중학생 시절부터 주변에서 선망의 시선을 받아 왔기에 모를 수 없었다. 복받은 새끼, 이기적인 새끼, 부모님한테 감사해야 할 새끼까지. 온갖 칭찬이란 칭찬은 다 들어왔기에 객관적인 시선 정도는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그건 사내새끼들 사이에서나 자랑거리였지, 딱히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우주는 시큰둥할 따름이었다. 그저 동생으로만 봤던 소리의 입에서 이
말대
텐북
4.5(68)
“나 서큐버스가 됐어.” 느닷없이 서큐버스라니. 친구인 이나의 말에 언호는 잠시 넋을 놓고 말았다. 갑자기 자신을 피하기에 사정이 있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언호의 반응에 이나가 설명을 시작했고, 이내 모든 걸 알게 된 언호의 첫마디는 그거였다. “대충 알겠어. 섹스까진 못 했다는 말이지?” “야, 너!” 정기를 못 먹어 자신을 피했다는 친구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언호의 답은 간단했다. “오늘 내 꿈으로 와.” “뭐? 뭐라고?” “내 꿈으로
아이랑
총 4권완결
4.1(91)
※ 작중 펜싱과 관련한 내용은 픽션이며 현실과 차이가 있음 명시합니다. 펜싱 선수 지서연의 경기복에는 오로지 단 하나의 기업 인장만이 새겨져 있다. 화려한 황금색 왕관의 양옆으로 비상한 날개가 뻗어져 있는 마크. 국내 굴지 기업인 로테이블의 마크였다. * * * “복수하고 싶지 않아?” 그가 부어오른 손바닥에 입을 맞췄다.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에 차가운 입술이 닿아 따끔거렸다. “네게 왕관을 씌워줄게. 누구도 탐내지 못할, 너만을 위한 자리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0,000원
자사호
달빛출판사
4.8(151)
수연은 여자애들을 욕망한다. 제일 바라던 건 반에서 제일 예쁜 애, 김지윤이었다. 그러나 수연의 회피적인 성격과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인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대 컴퓨터공학과에 무사 진학하게 된 뒤 재미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길에 쪼그려 앉아 울고 있던 김지윤을 다시 마주치게 된다. 여전히 더럽게 예뻐서 마음이 동하긴 했다. 그러나 지윤이 남자에 죽고 못 사는 애인데다, 그 날 울고 있던 이유도 남자친구 때문이라 빠르게 마음을 접었
소장 4,000원
채널69
마담드디키
3.3(16)
#현대물, #캠퍼스물, #로맨틱코미디, #첫사랑, #원나잇, #친구>연인, #동정남, #절륜남, #절륜녀, #달달물, #비밀연애,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동정녀, #엉뚱녀, #더티토크, #고수위, #다정남, #순진남, #짝사랑녀, #오해, #유혹녀 “흑, 아아아아아앗!” 뒤에서 아영을 바짝 껴안은 현빈의 팔뚝 힘줄이 터질 듯 솟아올랐다. 현빈이 아영의 턱을 뒤돌려 거칠게 입술을 물었다. 눈을 반쯤 감은 채 얇은 입술
소장 3,200원
교결
4.2(4,574)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가 묘사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2권에는 추가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추가 외전은 연재 카테고리에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비이성적이게 만든다. 이게 아니란 걸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뛰어들게 만든다. 저 역시 사랑이란 걸 하는 바람에, 감정에 휩쓸려 자신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는 기분이었다. “안윤헌. 우리가 친구야?” “친구지 그럼 뭐야.” 그는 너무도 단호
소장 3,900원전권 소장 8,400원
미치
4.1(86)
야하게 생긴 얼굴. 자라면서 내내 들은 덕분에 제 외모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있었다. 언제나 경험이 있는 척 친구들 얘기에 끼곤 했지만, 자신도 이젠 더 자세히 남자를 알고 싶었다. “네가 좋겠다!” 나처럼 경험이 없어서, 내가 첫 경험인 것을 모를 만한 사람과. * “아응!” 도현의 성기가 한순간에 연희의 내부를 꿰뚫었다. 끊임없이 질척이며 흐르는 애액 덕분에 도현은 비교적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하아, 앙!” 연희가 눈물을 찔끔
소장 2,000원
홍소유
피플앤스토리
4.1(112)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한 남자와의 세 번째 만남. “옛날부터 사람들이 나랑 형이 많이 닮았다고 그랬어.” 짝사랑하던 선배의 동생이자 동급생. 유수아에게 최강혁은 딱 그 정도의 존재였다. 하지만 선배의 결혼 소식에 흔들리는 수아에게 강혁은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 “형 대신 나는 어때.” 수아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으니 자신을 선택하라는 강혁. 풋풋했던 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강혁은 농밀한 남성의 향을 풍긴다. “그렇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