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바나나
파인컬렉션
3.0(2)
‘저 남자 뭐야? 오! 완전 내 스타일.’ 긴 다리를 꼬고 앉아 김이 나는 커피를 우아하게 마시는 남자는 마치 커피 광고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 ‘내 평생에 저런 남자랑 뒹굴 일은 없겠지? 딱 완벽한데 말이야.’ “안녕? 나야, 나 모르겠어?” “누구…… 세요?” “나? 네 선배잖아.” 둘은 상자를 하나씩 들고 다시 어두컴컴한 준비실로 들어왔다. 마지막 상자를 들고 오는 민준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수지의 옆으로 상자를 든 그의 그림자가
소장 1,100원
홍소유
피플앤스토리
4.1(112)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한 남자와의 세 번째 만남. “옛날부터 사람들이 나랑 형이 많이 닮았다고 그랬어.” 짝사랑하던 선배의 동생이자 동급생. 유수아에게 최강혁은 딱 그 정도의 존재였다. 하지만 선배의 결혼 소식에 흔들리는 수아에게 강혁은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 “형 대신 나는 어때.” 수아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으니 자신을 선택하라는 강혁. 풋풋했던 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강혁은 농밀한 남성의 향을 풍긴다. “그렇
소장 3,000원
지유
오렌지트랙
총 4권완결
4.0(111)
3월 둘째 주의 캠퍼스 안도 두 달간의 고요한 정적을 깨고 여기저기 생기 있는 젊음을 되찾았다. 모처럼 활기가 도는 화요일은 아침부터 학생들이 들어야 할 강의실을 속속들이 찾아가고 있었다. 수강신청 정정 기간이 끝난 뒤의 제대로 된 첫 수업 시간이었다. 어수선했던 한 주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이제는 진지한 자세로 이 수업을 끝까지 듣겠단 학생들만이 남아 있었다. 한지형은 일 년 만에 K 대학 안에서 아니, 밖에서도 꽤 유명인사가 되었다. 30
소장 600원전권 소장 8,640원(10%)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