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 약사 집안의 3대 독자. 약대 수석. 이연주의 동네 남사친. 누가 보면 공부와는 담 쌓을 것 같은 껄렁하고 날티나는 얼굴에 까칠한 말투로 누가봐도 쉽지 않은 첫인상. 가지가지 한다고 세상에서 제일 쉬운 건 공부라는 재수 없는 놈.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운동과 우월한 유전자 덕에 184cm 75kg의 퍼펙트 바디의 소유자. 모자란 게 없어서 진짜 재수 없는 놈. 길고 시원하게 찢어진 눈이 트레이드 마크다. 생긴 것만큼이나 한 성격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