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울(미캉)
플로린
총 2권완결
4.2(405)
“나 한 번만 볼 수 있을까.” 소진이 검지 하나를 곧추세우며 정호의 가운 끈을 응시했다. 그보다 조금 아래로 시선을 내렸다. “보여 주면.” “…….” “뭘 할 줄은 알고?” “……만져도 보고.” 소문대로 경험치가 많은 서정호에겐 그녀가 훤히 보이나 보다. 아무것도 못 하는 거 얘가 알았나? “괜, 괜찮으면 빨아도.” “씨발, 진짜. 너는 내가 만만하지.” “아니. 절대.” 어떻게 거기가 만만할 수가 있어……. 엄청 긴장 돼. “한 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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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욘시
크라운 노블
4.0(5)
《여주 진짜 불쌍해 미치겠어요……. 언제까지 굴리실 거예요, 대체! 너무 좋아. 이거야말로 제대로 피폐다.》 여주가 구르길 바라며 읽었던 피폐물 소설에 빙의를 해 버렸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빙의를 하는데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 피폐물 소설인지라 빙의가 될 때마다 힘든데 현실에서는 더 피폐한 조별 과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 유세라 인생 정말 왜 이러냐! “유세라예요. 영문학과요.” “17학번 경영학과 지연재입니다.” 조별 과제를 위해 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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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료
이야기 들
4.0(2)
지독한 수험 생활의 끝에서 힐링이 고파, 혼자 약 30일간 떠났던 여행지… 바로 그리스 아테네였다. 그녀의 나이 스물셋! 힐링도 고팠고, 남자도 고팠다. ‘한 놈만 제대로 걸려 봐. 가만 안 둬!’ 그러나 음흉한 속마음과는 별개로 방구석 여포인 수아의 시선을 단번에 이끈 이가 있었으니, 바로 비행기 옆 좌석의 앉은 남자였다. 날카로운 비주얼과 어울리지 않는 어리숙하고도 산만한 행동의 남자와 지독하게 얽히고 싶었던 그녀는, 비행기에서부터 눈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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