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이 날을 기다렸는지.” 넌 모를 거야. 술이 맛있을 나이, 대학교 2학년. 여느 때처럼 술을 퍼마시고 원나잇을 했는데, 그게 고등학교 때 첫사랑이었다! 너무 놀라서 도망치듯이 모텔에서 빠져나왔지만, 그가 뒤쫓아오고……. “김윤아. 내가 도망가지 말라고 했지.” 갑작스럽게 등장한 첫사랑의 출몰에 정신이 없는 윤아. “왜 도망갔어?” “응?” “왜 도망갔냐고. 오늘 아침에.” 그리고 몇 년 만의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는 규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