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1학년 소문난 캠퍼스 커플이었던 은찬과 하연. “이제 은찬이가 왜 SNS에선 연애하는 티 안 내는지 감이 좀 와?” 무성한 소문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윤은찬이 광고회사 직원이 된 류하연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떠오르는 스타트업 회사의 대표로. “이제 와서 나랑 밥 먹는 게 네가 원하는 거야?” “글쎄, 잘 생각해 봐. 내가 너하고 고작 밥이나 먹고 싶을까?” * “역시 의심이 많은 스타일이군.” 딱히 틀린 말도 아니었기에 하연은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