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붙잡고 섹스를 할 수도 없고.” 누가 축제 아니랄까 봐. 골목 구석구석 커플들의 사랑 놀음이 진창이었다. 그래서 다라는 혼자 위로를 좀 해 볼까 했는데……. “전혀 생각지 못한 광경인데.” 생각지 못한 불청객이 도둑처럼 찾아와 뜨거운 하룻밤의 불씨가 되었다. “이봐, 총각. 남의 방에 무담침입해서 실컷 구경했으면 값을 치러야지.” “내가 좀 특이한 편이라서. 감당 못할 텐데?” “일단 해 보고.” 그런데…… 카르테레, 그를 주의했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