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그린
설화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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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도 아닌 ‘고자’라는 이유로 세자와 결혼했다. 세간에 떠들썩한 혼인문제가 골칫거리 였던 세자 이도경은 진정 연모하는 여자를 찾기 전까지, 고자로 알고 있는 설이를 곁에 두려고 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어느 날부터 설이를 바라보는 도경의 눈빛이 달라진 걸까.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마라?” “내 눈인데 내 마음대로도 못하는 것이냐?” “어. 금지야, 금지.” 분명 계약된 관계였고 여태껏 고자로서 대했었는데. “내게 솔직해질 마음은 없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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