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거야, 카리나. 스승님이 바라셨던 것. 나는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원해. 그러니 그건 스승님이 아니라 내가 해낼 거야.” 숲속에서 화목하게 살고 있던 카리나와 인형술사 쥬다는 정신적 지주인 마체르트를 잃고 서로만을 의지해 살아간다. 그러나 쥬다의 꿈인 인간형의 인형, 프리뮬을 만들기에 두 사람의 힘은 너무나 무력했다. 결국 그들은 연구를 위한 재료 생명석을 구하기 위해 도시 오벨테로 향한다. “여기서는 여왕이 아니라 내 말이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