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약을 찾아 헤매야 하는 시한부에 빙의했다. 그것도 남주에게 죽는 악역. 약의 재료까지 남주에게 있어서 어떻게든 친해지려고 노력해서 친구가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다. “아프면 진작 말하지. 난 그것도 모르고 네가…….” 거기다 틈날 때마다 나를 보러 오지를 않나, “친구 사이에 자주 봐야 더 친해지지.” 그러다가 내가 떠날 채비를 하자, “너랑 더는 친구 안 해.”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고 나는 대수롭지 않게 “그래.”라고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