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오
조아라
총 8권완결
4.4(50)
“내가 너 같은 년을 좋아하게 될 일은 죽어도 없어.” 확신에 찬 말은 절망을 가져왔다. 어떻게든 저 짐승의 호감이 필요하건만, 그들의 혐오감이 너무나도 짙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 ‘난 뭐든지 할 거야. 살 수만 있다면… 뭐든지.’ 그녀는 그들이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들이밀었다. 그 결과, 그 조건을 탐내는 짐승들이 제게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은 원만하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오직 겉으로만. “역겨워.” 새빨간 눈동자에 싸늘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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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국화꽃말
도서출판 윤송
총 3권완결
4.2(69)
이 길은 산자를 위한 길. 그대가 생의 문으로 가는 동안, 나는 사의 문에 남아 숨 다하는 순간까지 그댈 지킬 테니. 그 모든 미련은 여기 두고 그대는 몸만 가. 그는 죽음을 짐작하면서도 편히 눕지 못했다. 한 번만……. 딱 한 번만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이 심중에 있던 말 한마디는 전하고 보내었을 텐데. 그 한마디를 못 하였구나. 짙은 그리움이 반복되는 꿈, 어쩐지 다하지 못한 말이 심중에 남아 인한은 꿈에 보이는 장소를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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