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죽고 누군가의 몸에 빙의했다. 누구인지도 모를 아이와 아이의 가족들에게 미안하여 그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려고 했지만. “살아 줘서 고맙구나, 아가.” “앞으로 건강히만 자라다오.” 상냥한 어머니와 다정한 아버지. “아일라는 우리 동생이니까. 이젠 우리가 지켜 줄 거야.” “아일라, 언니가 지켜 줄게.” 동생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쌍둥이 남매. 이 가족들이 주는 따스함이 좋았다. 그들이 주는 애정이 너무도 달콤하여 솔직히 밝히지 못해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