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손을 잡으면 모든 걸 다 가지게 해주겠다. 네가 그렇게 원하는 힘, 돈, 동생을 지킬 수 있는 능력, 다 주마. 어떠냐, 나를 따라갈 테냐?” 서하는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동생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내밀어진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인생과 여자로서의 인생을 버리고 스나이퍼로 타인의 목숨을 앗으며 살아가야 하지만 동생을 지킬 수 있어 후회는 없었다.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뜨겁게 만든 박시형이란 남자. 그를 만나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