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
텐북
총 2권완결
4.3(712)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에는 딜레마와 아이러니가 혼재한다. 요한 폰 트리에를 차분히 관찰하고 있노라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나의 눈은 저도 모르게 늘 그를 좇고 있었다. 은밀하고 용의주도하던 그 관찰은 어느 날 작은 결실을 이뤄서 그의 일탈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느새 코너에 몰린 것은 한나 쪽이 되어 버렸다. “당신같이 헤픈 암캐의 이마고(imago)… 표상으로 낙인찍힌 여자와 얽혀서 좋을 게 뭐가 있겠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윤재인
이지콘텐츠
3.9(214)
직장에서도 잘리고 되는 일이 없던 날 머피의 법칙처럼 연송 앞에 나타난 취향이 이상한 남자. “그 최악의 연말에서 내가 건져 줘도 돼요? ……보수는 꽤 괜찮을 겁니다.” 볼 때마다 머릿속에 깜빡깜빡 경고등이 켜지는 남자, 때로는 초연한 표정을 짓는 남자, 다정하게 굴면서 흔들리지 말라는 남자……. 기적을 바라게 되는 크리스마스. 그들에게 주어진 일주일의 시간. 과연, 그는 연송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소장 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