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차피 황위에 오를 것도 아닌데 나, 나 같은 것한테 시동이 무슨 소용이겠어. 그, 그리고 황, 황태자가 정해지면 나, 나는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럼 전하께서 황태자가 되시면 되겠네요.” “…뭐, 뭐?” “한번 해봅시다, 황태자.”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부유한 자작가의 영애 ‘벨 헤이미쉬’. 벨은 쌍둥이 오빠로부터 ‘나 대신 황자를 모실 시동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시동이 되면 대륙 최고의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