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의 팔, 묘한 빛을 내는 깊고 푸른 눈동자,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후각을 자극하는 짙은 남성적인 체취까지. 앗! 안 돼! 최다예 너 정신 똑바로 차려. 설레지 마. 이 남자에게 설레면 안 돼! 그렇다. 난 지금 이 미치게 매력적인 잠꾸러기 사장 놈 품에 안겨 있다. “사장님! 숨 막혀요! 이것 좀 풀어 달란……!” “풀어 주면 또 날 흔들어 댈 거 아냐.” “그러니 일어나시면 되잖아요!” 남자의 눈동자가 날 응시하자 지지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