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잡혀 온 이세계. 나는 하늘을 나는 드래곤의 발톱에 티눈처럼 매달려 소리쳤다. “환장하겠네!” 이보다 더 놀랄 일은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나를 잡아 온 무책임한 드래곤들(?)은 제 새끼들을 내게 맡기고 놀러 가버렸다. [멍청하고 뻔뻔한 인간 같으니.] 제일 작고 비실비실한 주제에 자존심만 높은 일룡이와. [선생님! 어찌 그리 예쁘나? 태어날 때부터 예뻤나? 이룡이는 선생님만 보면 심장이가 두근두근하다.] 살짝 나사 빠진 이룡이.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