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막의 살인 장면을 목격해 죽는 엑스트라 공녀로 빙의했다. 원작대로 죽을 수는 없지. 결심했다. 아무것도 안 보고! 아무것도 안 듣고! 남주 덕질이나 하면서 살기로. 그런데 이 몸, 어째 공녀치곤 가문에서 처지가 많이 불쌍하다. 금수저가 아니라, 지뢰수저잖아? 안 되겠다. 덕질이고 뭐고 독립부터 해야지.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마음먹었는데 나한테 엮이는 애들이 좀, 아니, 많이 이상하다. "샤스티아 님. 어디 가세요?" 다정한게 분명한 원작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