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비
텐북
4.1(252)
마녀를 잡으라는 외침을 듣고 그녀는 무작정 도망을 쳤다. 등 뒤에서 성기사들의 고함과 개 짖는 소리가 요란했다. 언제부턴가 기억이 끊겼고, 눈을 가린 것도 아닌데 사방은 캄캄하기만 했다. 어쩌다 이곳까지 오게 된 걸까. 순간, 느껴지는 묘한 기분. 앞뒤에서 낯선 감촉이 느껴졌다. “여, 여기는… 어디예요? 누구신데… 저를 여기에…. 저를 이리로 왜 데려왔어요? 제 옷은 왜 벗겼죠?” 그녀의 물음에 낯선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살려준 사람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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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3.7(154)
대부호이자 국왕의 사촌인 앙주 공작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공작의 유언장에 쓰인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사흘 동안 혼자서 기도를 올리려고 하는데, 첫 번째 밤부터 이상한 방문이 시작되었다. 공작의 장남인 르웰린이 혼자 기도를 올리던 그녀를 찾아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죄가 아무리 커도 네가 가지고 있는 원죄보다 더 크진 않을 거다.” 깊은 신앙심. 자애로운 마음. 대 수녀인 그녀를 수식하는 단어였지만,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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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쁘띠벨벳
3.8(198)
#헨젤과 그레텔 부모에게 버림받은 헨젤과 그레텔. 산 속을 헤매다가 다다른 곳에는 과자집이 있었어요. 그곳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마녀가 살고 있었답니다. 새파랗게 질린 헨젤이 말했습니다. “저, 저는 맛이 없어요!” “무슨 소리야? 너 여태까지 여자 친구 하나 없었다고 했잖아?” “그게 왜요?” “동정남은 굉장히 각별한 맛이란 말이야!” 헨젤이 너무 놀라 몸을 딱딱하게 굳혔습니다. #역하렘 #연하남 #순진남 #푸른 수염 다섯 아내를 잡아먹은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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