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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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3(45)
본문 중에서 자신의 아픔을 담담히 말하는 에단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는데 지안의 얼굴이 오히려 슬픔을 머금었다. 슬픈 가족사는 자신의 경험이든 남의 것이든 그녀의 아킬레스건인지 눈가까지도 붉어졌다. “저런, 내가 괜한 얘기를 했나. 하여간 피아노를 치면 어머니 생각이 나. 하지만 오늘부터는 네 생각도 났으면 좋겠어.” 맞은 편에 앉은 에단이 일어나서 지안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네가 치는 쇼팽의 왈츠도 들어보고 싶은데.” “전…… 그렇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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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원총 3권완결
4.5(456)
이름은 심형남, 스무 살. 본업은 평창동 대저택의 식모. 부업은 박신억 회장의 노리개. 모종의 사건으로 넘버 투인 최은형이 갑작스레 회장 대행으로 집안에 상주한다. 재미도 없는 농담, 저질스러운 손버릇. 최은형은 그녀가 질색하는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도 그랬다. 깡패 자식들이 으레 할 법한 질 나쁜 농담에, 형남은 넋을 반쯤 빼고 손목을 그었다. 그리고 분노에 휩싸인 최은형에게 붙들려 오만가지 쌍욕을 들었다. 그는 상처를 치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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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0원총 5권완결
4.2(733)
※본 도서에는 납치, 감금,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 작중 배경과 설정은 실제를 각색한 가상의 국가이며, 인물 및 사건, 지명 등은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살해당했다. 그날, 자신의 방에 서 있던 정체불명의 남자. 이반 옐카. “일어났어?” “당신이……, 절 여기 감금한 건가요?” 태어난 땅에서조차 자신은 이방인이었다. 어디에도 섞일 수 없고,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않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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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6(516)
<1, 2권> “그래피티를 좀 그려 줘야겠어.” “그게 무슨 엿같은,” “무슨 엿인지는 나도 잘 몰라. 심부름하는 입장이라.” 투자은행 직원처럼 수트를 빼입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상황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 중이다. “거절하면?” “안 될 거야. 심부름시키신 분이, 성정이 좀 모질어서.” 20세기말 뉴욕. NYPD가 가장 잡고 싶어 하는 거리의 낙서꾼 세븐써리. 지명하는 장소에 그래피티를 그려 달라는 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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