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cury
라떼북
총 3권완결
3.8(32)
“데리러 왔어.” “너무 늦었어.” “다시 너, 주우려고.” 깊은 슬픔을 담은 우성의 눈빛이 어둑하게 물든 혜인의 눈동자를 파고들었다. 흔들리면 안 돼. 애써 지워낸 감정이라고. “사랑이더라. 내가 놓친 기억이.” 흔들리는 그녀의 시선을 본 그가 다시 속삭였다. “사랑해.” 과거가 되어 버린 남자, 우성에게 혜인의 심장은 현재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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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총 4권완결
4.0(95)
단 세 번의 만남. 강렬한 끌림. 윤호는 생각했다. 이희수라는 여자의 작은 숨까지 모조리 먹어치우고 싶다고. 희수의 세상에 자신만 남겨두기 위해 움직이고, 그녀가 상심에 빠질 때마다 다정히 보듬어주는 것도 이윤호, 그였다. 품에 안겨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귓바퀴를 핥고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그린 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그녀는 온전히 제 것이다. *** 안달이 나서 재촉하는 희수의 신음에 윤호가 자신의 것을 찔러 올렸다. “이렇게 해달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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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로
총 2권완결
3.4(5)
한국 굴지의 무역 회사, 대공물산. 그 이면은 거대 스파이 조직이다. 그리고 그 조직의 후계자, 강기윤. 그의 삶은 어둠이다. 삶이 단조로우니 그의 감정도 단조롭기 그지없다. 그런 그에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여자, 진은선. 그녀를 본 순간,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조직을 이으려는 기윤과 조직에서 벗어나려는 은선. 기윤은 그런 은선에게 집착이라는 이름의 마수를 뻗는다. “미안해. 근데 나 너 절대 못 보내. 네가 포기해.” 서로를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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