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육원에서 평생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아성. 피붙이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온 지 1년 만에 기적처럼 부모님과 재회한다. “당분간은 네 언니 성윤지로 살아 줬으면 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윤지 앞으로 혼사 자리가 있단다. 우리 회사에는 중요한 자리고.” 비록 만나자마자 죽은 쌍둥이 언니 대신 정략결혼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그토록 그리워하던 가족이었기에 아성은 신부 대역을 승낙한다. 심지어 정략결혼 상대가 아성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