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주
튜베로사
4.4(701)
눈이 내리던 날, 날씨만큼 차가운 분위기의 그를 만났다. “동물들 눈에는 검사님이 별로 안 무서운가 봐요.” “가윤 씨 눈에는 내가 무서워요?” 짧은 만남으로 끝날 인연일 줄 알았는데 그가 자꾸만 거리를 좁힌다. “앞으로도 계속 이용해도 돼요.” 눈앞의 남자가 실은 다정하고 좋은 사람임을 알게 될수록 불안감이 차오른다. 출발점이 달랐던 마음. 그의 끝과 나의 시작이 엇갈린다면. 내게는 행운이자 그에게는 불행일 현재의 사랑을, 그는 언제까지 견딜
소장 5,500원
김제이
봄 미디어
4.2(674)
“선배가 나 좋아하는 게 더 빠를 걸요.” 뭐든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때 처음 만났던 널 “이번엔 내가 선배를 살게요.” 모든 걸 잃어버린 지금 다시 만난 나, 박이삭 “나 너 안 싫어하거든.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지만.” 모두가 날 미워한다고 믿었던 그때 처음 만났던 널 “사 줄래, 나? 결혼하자, 우리.” 사랑보다 미움이 익숙해진 지금 다시 만난 나, 최수완 “잘됐네. 나도 울고 싶었는데.” 모든 걸 잃었음에도 여전히 눈부신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