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띠
딜(Dill)
4.4(496)
진심이었다. 그토록 피하고, 외면하고, 부인했지만 그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만큼 이정후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대였다. 그래서 더 도망치고 싶었다. 너무 몰입할까 봐. 너무 홀려 버릴까 봐. 이때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었다. * 서로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관계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정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였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길엔 결코 발을 디디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예와의 만남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그녀의 눈을
소장 3,500원
지샌별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3.4(17)
대학 시절, 모두가 사랑했던 김진원. 그런 그를 짝사랑했던 윤승아. 유망한 방송PD 감이었던 김진원은 국내 제일 엔터테인먼트의 메인 프로듀서가 됐고, 윤승아는 연예부 기자가 됐다. 동종 업계에 있으니 언젠간 진원을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만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저 싸가지가 내가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그 선배라고? 발췌글>> “이런. 이 조건도 별로였나? 그럼 뭘 해 주면 기자님을 만족시킬 수 있죠? 난 기자님과 키스
소장 1,300원전권 소장 4,600원
서지인
에피루스
3.9(17)
* 〈강제 결혼〉의 다음 이야기! 〈불쾌한 동거〉 “네가 날 폭력적이게 만들잖아.” 처음에는 반감이었다. 알지도 못하는 일을 들먹이며 제 따귀를 때린 이상하게 폭력적인 여자. 강신우는 어느 순간 그 이상한 여자 선우희에게 반해 버리고 만다. “혼인신고 하고 살까, 우리.” 어떻게든 자신의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강신우. 마지막 수단으로 그녀와 동거에 들어가게 되고 그녀를 유혹하기에 이른다. 선우희는 점점 그의 계략에 빠져들고 물과 기름처럼
지미신
레브
4.0(415)
#편집자여주 #19금소설작가남주 #배틀로맨스 #고수위 “문 열어! 문 열라고!!” 안에 갇힌 남자의 힘이 얼마나 센지, 문이 당장이라도 부서질 듯 흔들렸다. “안 돼요! 나오실 수 없어요!” 내가 절박하게 외치자, 안에 들어있는 남자는 분에 겨워 문을 발로 걷어차며 소리쳤다. “당신이 지금 누굴 가둔 줄 알아!? 날 이렇게 대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냐고!” 안다. 이 나라에서 당신을 모르는 간첩이지. 하지만 나는 지금 저 남자를 이유없이 감금하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