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조아
g노벨
총 2권완결
3.0(6)
“그러면 넌 누구지?” “할아버님이 제 얘기를 안 했어요?” “할아버지? 우리 집 영감 말하는 거야?” “어른한테 영감이라는 말은 쓰는 게 아니에요. 노인네도 마찬가지고요.” 이화는 아까부터 버릇없는 남자의 말투가 거슬렸다. 그녀는 팔짱을 끼고 남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래서. 누군지는 끝까지 말 안 할 건가?” “저는 진한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러 온 최이화라고 해요.” “최이화. 그런데 뭘 도와드린다는 거야? 보아하니 아직 한참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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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은찬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4.5(4)
“한그림이 나 뒤통수쳤다고 생각하니까 더 꼴려서 미칠 것 같거든.” 숨겨진 후계자로 살다 하루아침에 서훈그룹에 등장한 서이준. 출근 첫날, 그가 비서 한그림에게 건넨 첫 마디. “한 비서. 우리 만난 적 있습니까?”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귀에 거슬리는 그녀의 목소리. 자꾸만 신경 쓰이게 하는 그녀의 모습에 이준의 의심은 깊어져만 가는데. “정말로 한 비서 뒤에 누가 있는 건가?” “전무님. 그, 그게 아니라…….” “아니면, 나 좋아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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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
이지콘텐츠
총 4권완결
4.4(110)
아홉 살, 끔찍했던 납치 사건 이후 살아온 모든 날이 차가운 얼음 성에 갇힌 것 같았던 그웬 슈테판. 혈관에 피 대신 얼음물이 흐를 거란 소문이 돌 정도로 냉혈한인 그 앞에 엉뚱함을 주 무기로 휘두르는 여자가 나타났다. 만날 때마다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여자, 은서현. 여리여리한 몸으로 온갖 기계를 다루는 모습에 처음 느낀 감정은 분명 호기심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던 견고한 얼음 성이 소리 없이 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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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미
몽블랑
4.1(308)
한껏 성이 난 그의 남성이 채원의 다리 사이를 뭉근하게 압박했다. 채원이 숨을 들이켜며 허리를 곧추세웠다. 그는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읏…… 어떡해…….” “뭘 어떡해?” 채원의 귓가를 핥고 입술을 맞추며 그가 물었다. “으응…… 알면서 묻는 거죠?” ---------------------------------------- 사랑하는 연인이 영원을 약속하는 아름다운 날을 컨설팅하는 여자, 박채원 필요해서 요리를 시작했고 몇 번의 방송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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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다
로제토
4.0(16)
“오늘부로 죄인의 직위를 모두 박탈하며 그의 여식은 황궁에서 하급 시녀로 생활한다.” 스텔른 제국, 제일가는 백작가의 영애였던 아일라 세르디안. 부친의 국고 횡령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몰락 귀족을 넘어 황궁 시녀로 전락했다. 그런 그녀 앞에 다가온 한 남자. 스텔른 제국의 황태손 테온 에르메디. “다음에도 황족의 말을 엿듣는다면 그때는 온전하지 못할 것이다.” 첫 만남부터 차가웠던 그가 뜻밖의 말을 한다. “그만하라고 한다면…… 이 이상 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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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미
라떼북
3.0(3)
문장력, 묘사력, 어휘력. 모든 걸 갖춘 19금 로맨스 소설 작가 소미에게 단 하나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경험. 소미에게 남자의 육체는 완전한 미지의 세계였다. “그럼 나랑 하면 되겠네.” “뭐라고요?” “나랑 하자고, 섹스.” 오로지 글을 쓰기 위해 외딴 작업실에 반자발적으로 갇힌 지 사흘째, 스물일곱 평생 처음으로 남자에게 색스러운 제안을 받았는데……. “기대돼. 섹스에 눈뜬 한 작가가 써낼 문장들이…….” “으으응…….” “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