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만 하면 백만 부의 신화를 이루는 인기 작가, 이사나. 더 나은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슬럼프에 빠진 그녀. 휴양 차 간 봉두레 섬에서 주민들의 예약 착오로 넘사벽인 남자와 한집에서 단둘이 지내게 된다. 그런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반질거리는 남자와 한집에 사는 건, 희망고문 그 자체였다.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휴양 차 간 섬에서 우연찮게 낯선 여자와 한집을 쓰게 된 장승후. 늘 트레이닝복 차림이지만, 알고 보면 대기업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