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
도서출판 선
총 2권완결
4.3(13)
“처음 뵙겠습니다. 이 주현의 형. 이.도.하. 라고 합니다.” “아…. 네. 처음…. 뵙겠습니다. 유 리안이라고 합니다.” 원나잇. 어느 때 보다 뜨겁게 누군가의 낫보다 더 아름다웠던 밤이 각인처럼 남아서 잊히지 않았다.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그는 약혼할 사람의 형이었고 그녀는 의붓동생의 약혼녀였다.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 “조만간 또 만나게 될 겁니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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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록
가하
4.0(80)
“나한테 관심 있죠?” “들켰나요?” “그렇게 뜨거운 눈으로 쳐다보는데 모를 리가.” 처음 본 순간 갖고 싶었다. 천하의 강이수가 보자마자 섹스하고 싶은 남자라니. 그에게 홀린 게 분명하다. 그의 몸을 원하는 욕망을 부정하고 싶진 않았다. 어차피 하룻밤의 욕정을 풀고 나면 돌아설 관계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땐…… 그랬다. “알겠으니까 좀 떨어져.” “싫어. 놓는 순간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릴 거잖아.”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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