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뒤 재기한 서담에게 주어진 임무는 그녀의 지난 3년을 망가뜨린 테러범의 심장에 직접 총알을 박아 넣는 것이었다. 의지를 불태우며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잔혹했던 그날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한 서담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총 내려놓지. 할 말 많을 텐데.” 국정원 소속 블랙 요원, 김도현. ‘인간 병기’라고 불리는 최정예 전력의 암살자. 코드네임은 불어로 ‘개’라는 뜻의 ‘시앙(Chien)’. 그의 등장은 곧 본부에서 서담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