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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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
스칼렛
4.4(322)
쓴맛의 과거에 좀처럼 무뎌지지 못하는 우리가 다시 만난다고, 상처가 덮어질 수 있을까? “가끔 안부, 물으면 안 되겠지?” “싫어. 네 만족을 위해 코앞까지 끌고 와서 먹나 안 먹나 확인까지 하는 거 나는 불쾌해.” 무뎌지지 못한 나는 너를 단번에 알아봤어도 너는 기억조차 폭력이라 나를 한 번에 알아보지도 못했음을. 그래, 내가 무슨 권리로 네가 잘 사나 그걸 확인하고 위안 삼을 수 있을까. 그것은 이상한 동질감이었다. 나는 엄마를 잃고 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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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크리토
로망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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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혜. 그녀는 올해 서른살이 된 경력 7년차 유치원 교사다. 매일 매일 보는 남자라고는 7살짜리 아이들, 누군가는 그랬다. 최초의 사춘기가 찾아올 나이라고… 그녀가 아직 찐한 연애를 못해 본 건 모두 이 아이들의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남발하는 거짓말에 속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찮게 찾아온 해외여행에 좋아서 짐을 쌓건만 퍼스트클래스의 위용을 무시해버릴 만큼 차가운 그는 그녀의 운명의 대상일까? 그리고 변치 않는 우정에 배신당한 그녀는 길바닥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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