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조아
g노벨
총 2권완결
3.0(6)
“그러면 넌 누구지?” “할아버님이 제 얘기를 안 했어요?” “할아버지? 우리 집 영감 말하는 거야?” “어른한테 영감이라는 말은 쓰는 게 아니에요. 노인네도 마찬가지고요.” 이화는 아까부터 버릇없는 남자의 말투가 거슬렸다. 그녀는 팔짱을 끼고 남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래서. 누군지는 끝까지 말 안 할 건가?” “저는 진한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러 온 최이화라고 해요.” “최이화. 그런데 뭘 도와드린다는 거야? 보아하니 아직 한참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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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파인컬렉션
3.7(22)
같은 연구소의 저질 연구 주임 장석률을 2년 넘게 짝사랑해온 신다연. 남자들 접근을 차단하려고 애인 있다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호시탐탐 석률에게 고백할 기회를 노렸건만, 그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된다. 어떤 여자인지 확인하려고, 장석률이 참석하는 동료의 환송회에 가는 다연. 취한 동료들이 자리를 떠나고 마침내 둘만 남게 되자, 정말 애인이 있냐고 묻게 되는데, 야속하게도 진짜로 애인이 있으며 늘 받아주는 여자라고 답하는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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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4.1(773)
"내 좆이 그렇게 임팩트가 없습니까?” 술에 취해 객실을 착각한 객실 승무원 오로지는 보안 직원을 동원해 닫힌 문을 열고, 막 샤워를 끝내고 나오던 자연 그대로의 남자와 마주한다. 미안하다는 말조차 할 수 없게 당황해 그대로 내빼 버리지만 잠못 드는 기나긴 밤, 뇌리를 잠식한 건 보도듣도 못한 크기의 남자의 그것. 눈이 빨개질 정도로 망상에 시달리다 픽업 시간에 맞춰 내려갔더니 아뿔싸. 어젯밤 그 남자가 기장 유니폼을 입고 서 있었다. 하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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