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리
라떼북
4.0(2,504)
자폐 스펙트럼, 아스퍼거 증후군, 사이코 패스. 세상이 그를 뭐라 부르든 상관없었다. 도하는 타인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위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다를 것이다. 그들 사이를 수식하는 '담임', '학부모'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져야 비로소 그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까지도. 이 비이성적인 충동과 욕구는 금단의 열매를 향한 환상인지도 모른다. 확인해 보고 싶지 않아? 우리가 마음을 열고
소장 3,500원
교묘히
나인
총 2권완결
3.9(1,422)
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위조 그림을 만드는 카운터피터가 된 아진. 어느 날 위험에 빠진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레이. 그는 아진에게 개인적인 의뢰를 하고, 의뢰를 수락한 그녀는 홍콩의 어느 외딴 섬에 있는 저택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곳은 아진의 등이었다. “가끔.” 입을 연 남자가 손가락 하나를 세워서 아진의 등에 가져다 대었다. “당신이 캔버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등에 톡 닿은 손가락 때문에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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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어둠
스칼렛
4.3(2,433)
정지안(29세) 살인 미수죄로 6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왔을 땐, 어느덧 스물아홉이었다. 학력은 대학교 중퇴, 경력은 과외와 술집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 가진 것이라곤 얇은 옷가지 몇 벌과 빛바랜 크로스백 하나뿐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누구든 만날 수 있는데, 만날 사람이 없었다.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어디에도 갈 곳이 없었다. 철창 밖을 나와 얻은 자유는 시리고 차갑기만 했다. 우종열(33세) 불쑥 손을 뻗었지만 우습게도 손이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