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감
더로맨틱
4.7(6)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소장 3,400원
밍밍이
그래출판
3.9(12)
은유는 단단히 찍혔다. 윤진성이란 남자의 눈에 아주 발라당 까진 요부로 찍혔다. “아까 그 남자, 너한테 얼마 준다고 그랬는데?” “네…?” 사람이 너무 당황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오길 마련이었다. 은유의 머뭇거림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인지 진성의 표정이 한결 나빠졌다. 안경 속에서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경멸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실망이다.” “….” “아무리 네가 구제 불능이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줄 아는 녀석이라고 믿
소장 4,000원
한소미
라떼북
3.0(3)
문장력, 묘사력, 어휘력. 모든 걸 갖춘 19금 로맨스 소설 작가 소미에게 단 하나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경험. 소미에게 남자의 육체는 완전한 미지의 세계였다. “그럼 나랑 하면 되겠네.” “뭐라고요?” “나랑 하자고, 섹스.” 오로지 글을 쓰기 위해 외딴 작업실에 반자발적으로 갇힌 지 사흘째, 스물일곱 평생 처음으로 남자에게 색스러운 제안을 받았는데……. “기대돼. 섹스에 눈뜬 한 작가가 써낼 문장들이…….” “으으응…….” “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