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난 요한씨가 너무 귀여워서.” “네?” 요한은 살면서 여자한테 귀엽단 소린 처음 들었다.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서희의 귀엽다는 얘기에 목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게 느껴지고 있었다. “요한씨, 내가 스케줄 문제가 있어서, 이번 주 촬영까지는 함께 촬영하기 힘들어요. 미안해요.” 서희는 요한에게 상체를 기울이며 요한의 허벅지에 살짝 손을 올리며 말했다. 서희가 요염하게 다가오자 요한의 몸은 더 굳어가기만 했다. 서희는 몸이 뻣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