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
에이블
총 4권완결
4.0(33)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태이한. 밀어닥친 불행에 음악도, 학업도 포기한 채 생계에 집중하던 정은채. 연주자와 페이지 터너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뜻하지 않은 하룻밤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나와 결혼하는 진짜 이유…… 뭐예요?” “일주일도 안 남겨 두고 좀 새삼스럽지 않아?” 태성그룹 일가로부터의 고된 시집살이와 인신 공격. 이 모든 일에 무심한 이한. 그럼에도 이한의 진심을 믿고자 애써 마음을 다잡아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태재
텐북
3.9(70)
“저는 얼마인가요?”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맛살을 가만히 찌푸린 채 모호한 시선을 그녀에게 두었다. “얼마라고 생각하지?” 차라리 노골적으로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몸이든. 그 외의 것이든. 이곳은 이미 막다른 곳이었다. “젠장.” 불현듯 태형이 테이블을 거칠게 쾅 내리쳤다. “그래서 하지도 않던 화장까지 하고 왔어? 얼마나 높게 나갈지 값이라도 매겨 보려고?” “…….” “대답해.” “……네. 맞아요.”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