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요
더로맨틱
3.5(12)
“꽃뱀 짓도 사람 봐 가면서 해야지.” 세상의 가장 어둡고 침울한 뒷골목. 본능에 눈먼 욕망만이 득실대는 공간에서 나고 자란 악바리, 화사. 자신의 발목을 잡는 시궁창에서 벗어나려 기를 쓰는 그녀 앞에 썩 괜찮은 동아줄 하나가 나타났다. 그러니 잡아야 했다. 이름 그대로 꽃뱀 짓을 해서라도. [본문 내용 중에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아요.” 정색하며 경고 발언을 한 건 그래서였다. 자꾸만 가짜 연애인 걸 잊게 만드는 태도가 불안해서. 연기를
소장 2,500원
한달식비
젤리빈
5.0(4)
#현대물 #GL/백합 #오해 #전문직 #친구>연인 #달달물 #유혹녀 #도도녀 #외유내강 #냉정녀 #털털녀 #쾌활발랄녀 수중 촬영에 능숙한 모델, 바네사. 그리고 그녀와 언제나 짝을 이뤄 작업하는 사진작가, 에이미. 수중 속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바네사의 몸은 인어가 사람의 모습을 띤 듯하다. 그리고 수중 촬영 작업을 같이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햇빛이 왜곡되는 수중에서 벌어지는 촬영 현장. 시공이 정지한 공간 속에서 카메라
소장 1,000원
지렁띠
레드베릴
4.5(2,042)
아동학대는 정현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불합리하게 받아온 폭력은 이제 정현에게 삶의 일부였다. 새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이복동생 주정아까지 합세한 지옥도 속에서 정현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가 특기가 되었다. 건드리면 건드리는 대로 유치하게 갚아주고, 정아가 지원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식의 자잘한 복수밖에 하지 못하는 그녀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난다. 낡은 티셔츠를 걸친 넓은 등이 처음엔 시선을 잡아 끌더니, 어느새
소장 3,000원